⚡ 핵심 요약
- 생방송 중 삭힌 오리알(피단)을 60개씩 먹어 치우던 중국의 20대 먹방 인플루언서가 '급성 저칼륨혈증'으로 사망했다.
- 그녀는 라이브 커머스 판매 실적을 위해 극단적인 폭식과 억지 구토를 반복해 왔으며, 이로 인해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 의료진은 잦은 구토와 설사약 복용이 체내 칼륨을 다량 배출시켜 심장 이상 및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0만 팔로워 20대 먹방 인플루언서의 비극적인 최후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20대 먹방 인플루언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 생방송에서 삭힌 오리알 등을 수십 개씩 먹어 치우며 인기를 끌었던 중국의 100만 크리에이터 '간판잉잉(본명 천쯔이)'이 24세의 젊은 나이에 돌연사했다.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부모는 최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딸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사망 사흘 전 병상에서 마지막 영상을 남겼는데, 영상 속에서 "반복해서 먹다가 칼륨이 빠져나가 저칼륨혈증으로 입원했다"며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언제나 먼저"라고 뒤늦은 후회를 남겼다.

"방송 1회당 오리알 60개" 폭식과 억지 구토의 악순환
천씨는 생전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식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극단적인 대식과 인위적인 구토를 반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단(삭힌 오리알)을 판매할 때는 한 방송당 60~70개를 억지로 먹어야 했고, 많이 먹을수록 방송 효과가 커지는 구조 탓에 몸이 망가지는 것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했다.
장기간 이어진 무리한 폭식과 억지 구토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졌다. 당시 그녀의 혈중 칼륨 농도는 정상 수치를 크게 밑도는 위험 수준인 최저 2.3밀리몰(mmol/L)까지 떨어졌으며, 지인들은 심정지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먹고 토하는 습관의 치명적 위험성, '저칼륨혈증' 경고
의료 전문가들은 단순히 음식을 많이 먹는 폭식 자체보다, 섭취 후 체형 유지를 위해 억지로 토하거나 설사약을 복용하는 행위가 훨씬 더 치명적이라고 지적한다. 위액과 장액에 포함된 다량의 칼륨이 배출되면서 혈중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저칼륨혈증은 초기에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피로감이 몰려오는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상태가 악화하면 근력 저하가 호흡근까지 번져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특히 급성 저칼륨혈증은 심장의 전기적 활동에 심각한 이상을 일으켜 돌연사 위험을 극도로 높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