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맞아?”… 원조 본드걸 제인 세이모어, 세월 역행한 ‘방부제 미모’ 식단 공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배우가 있다. 1973년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에서 고혹적인 타로 카드 점술가 '솔리테어'로 전 세계 남심을 흔들었던 제인 세이모어(Jane Seymour). 2026년, 어느덧 75세(1951년생)가 된 그녀가 여전히 20대 못지않은 탄탄한 라인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해 화제다.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의 정석… 생강주스와 스트레칭의 힘

최근 제인 세이모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휴가 중 맞이한 아침 일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그녀는 칠순을 훌쩍 넘긴 나이라고는 믿기 힘든 유연함과 활력을 보여줬다.

그녀가 공개한 ‘동안(童顔)’의 핵심 비결은 철저한 '자연주의 식단'이었다. 가공식품을 배제하고, 갓 수확한 신선한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이 원칙이다. 영상에서 제인 세이모어는 "식재료들이 신선한 상태로 식탁에 오른다"고 강조하며, 과일, 요거트와 그래놀라, 그린 주스, 그리고 생강 주스로 구성된 아침 식사를 소개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녀의 운동 철학이다. 단순히 칼로리를 태우기 위함이 아니라, 정신적 안정을 위한 수련에 가깝다. 운동복을 입고 스트레칭에 열중하는 그녀는 "몸을 움직이면 간단한 순간에 대한 감사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육체의 건강이 곧 정신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오젬픽’ 열풍 속 빛나는 ‘자연주의’… 반세기 넘은 현역의 품격

최근 1년 사이 할리우드는 당뇨병 치료제를 다이어트 약으로 오용하는 '오젬픽(Ozempic) 열풍'과 각종 시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위적인 젊음을 좇는 세태 속에서 제인 세이모어의 행보는 단연 돋보인다. 그녀는 시술이나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꾸준한 소식과 운동,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월을 우아하게 받아들이는 '프로 에이징(Pro-aging)'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1969년 영화 '오 왓 어 러브리 워'로 데뷔해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현역으로 활동 중인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007 죽느냐 사느냐'를 시작으로 '매직 스워드', '웨딩 크래셔', '블랙의 50가지 그림자', '리틀 이태리', '위 위드 그랜파' 등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해왔다. 7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대본을 읽고 카메라 앞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이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나온다.

제인 세이모어는 보여주고 있다. 아름다움이란 주름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에너지로 그 주름마저 빛나게 만드는 것임을. 그녀의 아침 식탁이 전 세계 팬들에게 단순한 식단 이상의 울림을 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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