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를 뒤흔든 화제의 뉴스들… 기쁨과 슬픔, 그리고 감동의 순간들

 


2025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지금,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가장 뜨거운 뉴스들을 정리해 보았다. 미국 매체 '인사이드 에디션(Inside Edition)'이 선정한 올해의 주요 장면들에는 화려한 파티의 순간부터 예기치 못한 비극, 그리고 가슴 따뜻한 영웅담까지 우리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 취임 무도회에서 피어난 ‘영광의 댄스’

올해 초 1월, 취임 무도회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198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헨리 월러(Henry Waller) 육군 하사였다. 그는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함께 춤을 추며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월러 하사는 인터뷰에서 "무대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환호하는 군중들 사이에서 영부인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었다"고 당시의 설렘을 전했다.

2. 15초의 영상이 부른 치명적인 스캔들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던 7월,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의 ‘키스 타임(Kiss Cam)’ 영상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 속 주인공들은 억만장자 AI 기업의 CEO 앤디 바이런과 인사팀장 크리스텐 카빗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 모두 가정이 있는 신분이었기에, 이 15초의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되며 두 사람의 커리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자연스럽게 행동했다면 지나갔을 순간이, 숨으려 했던 반응 때문에 오히려 더 큰 화근이 된 셈이다.

3. 비극으로 변한 48번째 생일 파티

3월에는 플로리다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48번째 생일을 축하하러 나갔던 한 여성이 도로 위 보복 운전(Road Rage)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사소한 말다툼이 총격으로 이어지며 생일 주인공은 사망하고, 그녀의 딸은 중태에 빠졌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며, 많은 이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4. 친구를 구한 '영웅견' 레지의 기적

어두운 뉴스 속에서도 가슴 뭉클한 소식은 있었다. 5월, 프렌치 불도그 ‘요기’가 발작으로 인해 호흡 곤란에 빠지자, 그의 친구인 개 ‘레지’가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과 유사한 행동을 하며 요기를 살려냈다. 수의사는 "레지가 요기를 계속 굴려서 기도를 확보하지 않았다면 요기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레지의 영리함에 찬사를 보냈다. 

5. 생방송보다 소중했던 생명

7월, 폭염 소식을 전하던 시카고의 한 기자는 생방송 도중 근처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를 목격하자 주저 없이 방송을 중단하고 구조를 도우러 달려갔다. "사람이 먼저"라는 그의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진정한 언론인의 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 우리가 마주한 이 기록들은 때로는 경각심을, 때로는 위로를 건네며 한 해를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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