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도 ‘아침 우중 러닝’…“급찐급빠 중입니다”
두 아이 출산 후 20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38)**가 꾸준한 자기관리로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아침 우중 러닝. 급찐급빠”라는 글과 함께 러닝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러닝을 이어가며, 연휴 동안 늘어난 체중을 서둘러 감량하려는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을 급하게 뺀다)’ 실천 의지를 보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침 러닝은 체중 감량에 특히 효과적인 운동이다. 공복 상태에서는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낮아, 신체가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체지방 연소 속도가 빨라지고 단기간 체중 감량에도 유리하다.
공복 러닝의 효과와 주의점
아침 공복 러닝은 신진대사 활성화를 돕고 하루 동안의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킨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정상화시켜 생체리듬을 안정화하고,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정신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정서를 유도한다. 이는 운동 이후 업무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공복 상태에서 과도한 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 저혈당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가벼운 과일 한 조각이나 요거트 등 간단한 간식을 섭취한 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기상 직후 근육이 경직돼 있으므로 5~10분간의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높여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 전 미지근한 물 한 컵을 마시는 것도 혈액순환과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급찐살’ 빼는 최적의 조합은 유산소 70%, 근력 30%
전문 트레이너들은 급격히 찐 살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 70%, 근력운동 30% 비율로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러닝 외에도 경보, 자전거, 로잉머신 등은 체지방과 수분을 함께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러닝 후 스쿼트, 플랭크 같은 간단한 근력운동을 추가하면 지방 연소를 극대화하면서 근육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두 아이 엄마가 이렇게 자기관리 철저하다니 대단하다”, “비 오는 날에도 운동이라니 진정한 열정맨”, “급찐급빠라니 현실적이면서도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운동생리학자 김선우 박사는 “공복 러닝은 지방 대사에 효과적이지만 무리한 강도는 오히려 근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최희 씨처럼 꾸준히 몸 상태를 점검하며 단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