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유령 잔치의 시작
버거킹이 2025년 할로윈 시즌을 맞아 **처음 선보이는 “몬스터 메뉴 (Monster Menu)”**를 발표했다.
이 메뉴는 기존의 인기 메뉴들을 할로윈 콘셉트로 변주한 것으로, 9월 30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아래는 몬스터 메뉴의 주요 구성이다:
잭오랜턴 와퍼 (Jack-O-Lantern Whopper)
플레임 그릴드 비프 패티, 아메리칸 치즈, 베이컨, 토마토, 양상추, 양파, 피클, 케첩, 마요네즈를 기본으로 한 클래식 와퍼 구성에, 호박색 번 (black sesame seeds 포함) 을 더해 할로윈 분위기를 강조한 메뉴다.뱀파이어 너겟 (Vampire Nuggets)
박쥐나 송곳니 모양의 치킨 너겟으로, 관 모양의 팩킹 박스 에 담겨 제공된다. 단품 또는 King Jr. Meal 형태로 주문 가능하다.미라 모짜렐라 프라이즈 (Mummy Mozzarella Fries)
모짜렐라 스틱을 금빛 빵가루로 감싸 튀긴 형태로, 미라 테마의 박스와 마리나라 소스가 함께 제공된다.프랑켄캔디 선데 (Franken-Candy Sundae)
바닐라 소프트 서브 위에 오레오 크럼블, 보라색 프랑켄 시럽, 보라/초록 팝핑 캔디가 어우러진 디저트다.
이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스쿠비두 (Scooby-Doo) 테마의 장난감, 할로윈 종이 왕관, 몬스터 메뉴 테마의 한정판 버킷 등이 등장한다. 장난감과 왕관은 이미 제공 중이며, 버킷은 10월 13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배포된다.
할로윈 메뉴의 전략과 반응
버거킹은 매년 할로윈 시즌을 브랜드화 기회로 삼아 왔으며, 작년에는 애덤스 패밀리와 협업한 테마 메뉴를 선보였다.
2025년에는 보다 보편적인 몬스터 콘셉트를 내세워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한 셈이다.
언론 및 리뷰 매체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Allrecipes는 “호박색 번이 비주얼을 살리지만 맛은 익숙한 와퍼 수준”이라며 균형을 높이 평가했다.
Delish는 “디자인이 재미 있고 스토리텔링이 뛰어나다”고 평하며 특히 모짜렐라 프라이즈와 선데의 창의적 접근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Food Network는 잭오랜턴 번의 오렌지색이 파프리카 등 자연 색소로 구현된 점을 강조하면서도, “맛은 기본 와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소비자들도 SNS 등에서 “귀엽다”,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버킷 복귀 소식은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