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이 아빠를 보고 싶어 하는 아들을 위해 전 남편인 중국 배우 가오쯔치에게 먼저 연락한 사연을 공개했다.
채림은 5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 아들 민우와의 일상을 선보이며 전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주도에서 아들과 함께 ‘제주살이’를 이어가고 있는 채림은 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민우와 바닷가로 나들이를 나섰다.
물놀이를 마치고 돌아온 채림은 아들과 티 타임을 가지며 해외여행 계획을 세웠다.
채림은 “중국은 어때? 아빠에게 중국 여행을 부탁해보자”라고 권하며 자연스럽게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민우는 “좋아” 하면서도 “아빠는 왜 중국 사람이야? 원래 나와 같이 살지 않았어?”라며 아빠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돌발 질문에 놀란 채림은 순간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민우의 질문에 진심으로 답하려 노력했다.
채림은 지난 4월, 아빠를 보고 싶어 하는 민우의 바람을 위해 전 남편에게 먼저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우가 1순위이기 때문에 제 감정은 잠시 접어둬도 괜찮다”며
“나에게는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에게는 여전히 소중한 아빠”라고 전했다.
민우가 7년 만에 아빠와 만나 행복해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채림은 민우가 아빠와 헤어질 때 보였던 모습을 전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엄마의 마음을 아이가 본능적으로 알아차린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채림은 2014년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해 2017년 아들 민우를 낳았으나,
2020년 이혼 후 아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삶을 꾸리고 있다.
채림은 “다른 복은 몰라도 자식 복은 한 번에 몰아주신 것 같다”고 말하며 민우와의 일상에서 큰 행복을 느끼고 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