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en Sues to Stop Auction of Shohei Ohtani's Historic Ball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50번째 홈런 공이 경매에 올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공의 진정한 소유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불거졌다.
한 18세 청년이 자신이 공의 원래 소유자라고 주장하며 경매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이 공은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50홈런과 50도루를 달성하면서 그 가치를 더욱 높였다.
현재 이 공은 골든 경매사(Golden Auctions)에 의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며,
예상 낙찰가는 최대 450만 달러(약 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해당 공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다.
18세 팬 맥스 매티스는 오타니의 역사적인 홈런 공을 경기장에서 잡았으나,
다른 팬에게 공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의 중심에 선 이는 크리스 발란스키라는 남성으로,
소송에 따르면 그는 매티스의 팔을 다리로 감싸고 손으로 공을 빼앗았다고 한다.
매티스는 이를 '시빌 배터리'(civil battery, 민사상 폭행)로 규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당시의 상황은 영상으로도 촬영되었으며, 매티스와 발란스키가 공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공을 손에 쥔 사람은 발란스키였고, 영상 속에서 매티스는 분노에 찬 욕설을 내뱉는 모습이 확인된다.
골든 경매사의 CEO는 현재의 법적 분쟁에도 불구하고 경매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변호사들이 모든 관련 영상과 자료를 검토했으며, 경매를 중단할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
공의 소유권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영상 속 내용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야구 팬들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매 시장에서도 큰 이슈로 떠올랐다.
과연 이 공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이며, 경매는 예정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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