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한국 드라마들이 타임(TIME)지에 의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K-드라마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장르의 다양성,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다시 한번 세계적인 위상을 증명했습니다.
1위: 폭싹 속았수다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꼽힌 작품입니다. 아이유(이지은)와 박보검 주연의 이 드라마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일상의 평범함을 특별하게 그려내는 연출력과 대본의 힘이 돋보였습니다. 타임지는 "평범한 삶의 굴곡을 이토록 아름답고 깊이 있게 그려낸 것은 보기 드문 성취"라고 극찬했습니다.
주요 선정작 (순위순)
2위: 웨이 백 러브 (Way Back Love) - 공명, 김민하 주연. 감성적인 서사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습니다.
3위: 오징어 게임 시즌 3 - 전 세계적 현상을 일으킨 시리즈의 완결판.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는 평입니다.
4위: 북극성 (Tempest) - 전지현 주연. 첩보 액션과 세련된 영상미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5위: 우리들의 써지지 않은 서울 (Our Unwritten Seoul) - 박보영, 박진영 주연. 서울을 배경으로 한 청춘들의 기록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6위 :슬기로운 전공의생활 (Resident Playbook): 의료 드라마 특유의 따뜻한 휴머니즘을 잘 담아냈습니다.
7위 : 스터디그룹 (Study Group): 학원 액션 장르의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8위 : 옥씨부인전 (The Tale of Lady Ok): 조선 시대 여성의 삶을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풀어냈습니다.
9위 : 스피릿 핑거스 (Spirit Fingers):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싱그러운 성장 로맨스입니다.
10위 : 트리거 (Trigger): 진실을 쫓는 방송국 제작진의 이야기를 다룬 강렬한 스릴러입니다.
타임지는 2025년 K-드라마 시장이 거대 자본의 유입으로 제작 환경이 변화하는 과도기 속에서도, 한국 제작진들이 문화적 고유성과 보편적인 감동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삶의 본질을 꿰뚫는 깊이 있는 작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 올해의 특징입니다.
